2019년 4월 16일 화요일

수출용 컨테이너가 왜 녹이 잘 나지 않는지 아시나요 ?

수출용 컨테이너 철판의 표면처리
중국에 있는 컨테이너공장 출장을 가게 되면 모든 부분이 저의 먹잇감들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마음껏 마음대로 찍어 오기 때문 입니다.
물론 작업자들이 일하는데 신경쓰이지 않도록 하면서 저의 안전도 신경씁니다.
이전부터 언젠가는 시리즈로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었는데..
수출용컨테이너 가 제작이 되어지는 과정을 시리즈로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사진과 동영상들로 총알이 준비가 되어졌으니 시작해 보려 합니다.
컨테이너를 제작할려면 먼저 영업이나 설계등 여러 과정들이 있겠지만 일단은
컨테이너공장 설비들과 제작되어지는 과정들을 설명합니다.
오늘은 1탄으로 왜 ? 수출용 컨테이너는 녹이 잘 나지 않는지편 입니다.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공장에서는 엄청난 양의 철판을 소비 합니다.
대부분 제철소에서 직구매를 합니다. 롤(ROLL)로 말려진 철판을 구매하여
공장에서 원하는 크기로 절단을 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제철소에서 철판을
직구매 하여 슬리팅 하는 가공 공장에 보내서 잘라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장에서 직접 슬리팅 작업을 하는것이 가공비를 줄이니 컨테이너가격이 쌉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웡형롤로 말려진 철판을 원하는 크기로 자르는 작업을
슬리팅(Slitting)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녹이 피어 있는 원자재 철판



잘려진 판넬들은 표면에 녹이 나 있고, 오염물들이 표면에 많이 있습니다
아무런 처리 없이 상온과 공기에 노출이 되어진 철판에 용접을 하고 이후에
#철판표면처리 를 해도 됩니다.

최초에 철판 자재가 투입이 되기 이전부터 이와 같이 처리를 해주면 이후 컨테이너를 제작 작업하면서 추가적으로 오염이 되어지는것도 방지를 하고 용접중 튀는
용접똥이 융착되어 철판에 부착 되는거를 방지는등 여러 장점이 많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컨테이너제작 공장에서는 이처럼 전처리설비를 갖추고 제작을 합니다. 투입이 되어지는 철판들이 많이 때문에 최소 1일 생산량
이상의 철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비의 길이가 아주 갈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공장의 생산량을 감안하여 설비들의 용량도 정해지겠죠 ? 생산량은 적은데
고가의 설비를 준비하진 않을것 입니다. 여하튼 전처리설비의 길이는 무지하게
깁니다. 잘려진 판넬이 1장 1장 투입이 되어지고 위와 아래에서 고압의 쇼트볼이
분사되며 철판에 부딯히며 오염된, 또는 녹이 나 있는 부분들을 전부 깍아 내리면서 표면이 까칠한 사포같은 상태처럼 만들어 줍니다.
컨테이너 업계에서는 표면의 조도를 #프로파일 형성이라고 합니다.

설비 안에서의 다음 공정은 쇼트볼을 맞고 나온 철판에 곧바로 아연(Zn)이
많이 함유된 프라이머 페인트를 분사하여 철판에 도장을 합니다.
도장이 된 철판은 롤러를 타고 흐르면서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이와 같이 일련의
과정들이 한 설비에 들어가 있으니 당연히 설비의 길이가 길어질 수 밖에 없겠죠 ?  

들어가는 순서대로 쇼트맞고 페인트하고 건조까지 되면서 맨 나중에 차곡차곡
쌓이면 지게차가 절곡이나 추가 절단을 위한 작업장까지 운반하여 주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게 일반적인 ISO컨테이너 제작공장의 생산설비 입니다.



마지막 공정인 건조룸을 통과를 하면 철판표면에 페인트가 외피로 덮혀 있으니
공기와 차단이 되어지고 제작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오염원, 공기와의 차단을 시켜
녹발생의 여지를 방지해주기 위하여 1차적으로 도막 두께를 20~30 MIC를
만들어 원판을 준비 합니다.



이와 같은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일단 컨테이너 생산량이 많아야 하고, 투입이
되어지는 돈도 많이 들어가고 공장의 규모 또한 엄청나게 커야 합니다.
규모가 되지 않는 공장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수많은 설비들중에 일부입니다.

철판 표면의 전처리는 컨테이너 녹발생 방지의 첫걸음 입니다.


표면 처리를 하지 않고 페인트를 아무리 두껍게 해 본들 시간이 지나면 녹은
발생을 합니다. 이와 같이 하지 않은 #농막컨테이너 벽체의 사진 입니다.
철판 표면처리의 중요성을 직접 증명 해주는 사진 한장 입니다.
이런게 보이면 저는 본능적으로 전화기를 꺼내어 사진을 찍습니다.
언젠가는 포스팅을 하기 위하여 사진을 모읍니다^^ 깡통박사 직업병입니다.

                         전처리 없는 내수용 컨테이너 녹발생
#컨테이너가격 이 싸다고 하여 좋은것은 아닙니다. 고가의 설비에 많은 돈이
투자가 되어지고 여러가지 규정을 지키면서 최고의 설비에서 제작이 되어지는
수출용 컨테이너는 시작부터 녹이 잘 나지 않을수 밖에 없습니다.

1차는 위와 같이 #전처리판넬 투입을 하여 제작을 하고, 이후에는 2차적으로
한번더 용접비드나 쇼트를 한번더 해줘야 하는 부분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한번더 쇼트를 쳐서 녹방지에 주력을 합니다.(나중에 포스팅 합니다)




컨테이너 안쪽에서 하지작업을 위하여 용접을 했습니다. 용접열에 의하여
페인트가 이리 탔습니다. 여기에 대충 그라인더라도 하고 페인트를 해주면
그나마 방청력이 올라가는건 맞습니다
그라인딩 후 #방청도장 을 하고 마무리를 해주면 진짜 양심적으로 작업을 한다고
할수가 있습니다만... 제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컨테이너 외부에 사이딩을 하는 경우에는 안쪽의 페인트를
건성으로 하거나 아래 사진처럼 아무런 추가 조치도 하지 않고 곧바로 사이딩으로
덮어 버립니다.
컨테이너 외부가 사이딩으로 덮혀 있는데 검사해 본들 밖에서 보이지 않으니
볼수도 없고 띁어서 검사도 안됩니다.

200만원 전후로 형성이 되어진 #3x6컨테이너 제작 가격을 맞추려면
쥐어짜고 쥐어짜서 가격을 맞춰 놓은거니 딱 이정도까지가 최선 입니다.
아마 내수용컨테이너 제작을 수출용 컨테이너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작을 한다면
가격인 두세배 이상 그리고 일부의 공장은 제작이 불가능할 수준이 될것 입니다.
사람이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의 기둥 무게와 제작 공정상의 어려움 때문에
제작 포기를 하는 공장도 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법에서 정한 #페인트부스 를 갖추고 생산을 하는 내수용 컨테이너
공장은 국내에서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밖에 없습니다.

과연 컨테이너 가격이 싼게 좋은건지 냉정히 방문자 분들이



판단 해보시면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깡통박사의 컨테이너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